
2024년 키아프 서울(KIAF Seoul, 이하 키아프)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이하 프리즈)이 지난 7일과 8일 각각 막을 내렸다. 두 아트페어가 올해 거둔 성과를 두곤 말이 엇갈린다.
“신통치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쪽은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거장들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을 이유를 든다. 가령 2022년 행사엔 피카소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등장했고 지난해엔 샤갈의 걸작이 나왔는데, 올해는 둘과 견줘 볼만한 이름값 있는 거장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볼 수 없었다는 거다.
참가 갤러리의 숫자도 감소했다. 올해는 총 318개의 갤러리가 두 아트페어에 참여했는데, 이는 330여개의 갤러리가 운집했던 지난해 행사와 비교하면 적은 숫자다.
아트페어의 최종 성적표인 매출도 증가율이 두드러지진 않았다. 두 아트페어의 구체적인 매출 숫자는 비공개지만, 주최 측은 “올해는 호황기만큼의 매출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의 외형이 줄어든 데엔 누구나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전 세계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중이고, 미술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여는 사례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 시장도 불황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 시장 거래 규모는 6675억원이었다. 1조원을 돌파했던 2022년보다 무려 17% 감소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4의 성과가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일 수 있다. 다만 행사를 모두 둘러본 기자의 시선은 달랐다. 침체 속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일단 프리즈의 달라진 전략이 눈에 띄었다. 카지노 주사위 게임 구성과 판매 전략에서 ‘실속’을 강조했다. 지난해엔 고가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판매하는데 열을 올렸다면, 올해는 컬렉터가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이런 변화는 지갑이 얇아진 컬렉터의 심리를 고려한 전략으로,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콧대 높은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눈높이를 낮추고 전략을 바꿀 만큼 서울을 중요한 도시로 여기고 있단 메시지가 읽혔다.
올해 키아프에도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키아프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프리즈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흡한 행사란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행사장 동선이나 갤러리 부스 배치, 참여 작가의 출품작 수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실제로 개선에 성공했다. 키아프는 올해 총 8만2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지난해 기록한 8만명보다 많았다는 건 이런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키아프를 찾았다.

그만큼 다양한 작가, 다양한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뜨거운 호응 속에 팔렸다. 백남준의 대형 오브제 카지노 주사위 게임(금산갤러리)이 새 주인을 찾은 게 대표적이다. 갤러리 윤에서는 이강소의 대형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1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박서보의 여러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팔리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의 위상이 여전하단 걸 증명했다.
해외 거장의 다양한 카지노 주사위 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크푸르트의 DIE GALERIE는 키아프 20주년을 맞이해 피카소의 스케치를 중심으로 한 특별 전시실을 선보였고, 휴스턴의 아트 오브 더 월드 갤러리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대형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내걸었다.
‘완판’에 성공한 갤러리도 여럿 나왔다. 디스위켄드룸의 최지원 작가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은 큰 인기를 끌며 모두 판매됐고, 갤러리그림손의 채성필 작가 단독 부스 또한 전 카지노 주사위 게임이 팔리는 성과를 이뤘다. 갤러리나우에서는 고상우와 김준식 작가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들이 완판됐으며, 에브리데이몬데이의 무나씨 카지노 주사위 게임 역시 전량 팔렸다.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출신 작가의 참가도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였다. 배우이면서 작가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온 박기웅은 화이트스톤 갤러리 소속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선보였다. 일본 스노우갤러리를 통해 자신의 미술 카지노 주사위 게임을 처음 출품한 배우 하지원은 출품 2일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두 아트페어는 내년에도 공동 개최를 예고했다.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따져보면 2025년의 미술 시장은 올해보다 더 지독한 침체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우려보단 기대가 크다. 2025년엔 과연 어떤 차별화 전략을 관람객에게 선보일까.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