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주요 이벤트와 보고서 발표가 줄줄이 예고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빅위크'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가득했던 한 주를 보낸 후, 월스트리트가 27일(현지 시간) 일요일발표된 미국-EU 무역 협정에 환호하면서 미국 주가 선물은추가 상승을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핵심 경제 보고서, 연준정책 회의, 추가적인 무역 뉴스 등 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벤트로 가득 찬 한 주를 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27일 발표된 미국-EU 무역 협정 소식에 투자자들이 환호하면서, 월스트리트는 일정이 꽉 찬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EU 및 일본과 체결한 협정은 양 교역 상대국에 15%관세율을 책정했으며, 이들 국가는미국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합의는 시장의 핵심 불확실성과 파괴적인 무역 전쟁위협을 줄여준다. S&P 500 지수가 지난주 5번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점점 더 강세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연동된 선물은 161p(0.36%) 상승했다. S&P 500 선물은 0.34%, 나스닥 선물은 0.46% 올랐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386%로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는 유로 대비 0.12% 하락했지만 엔화 대비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값은 0.15% 소폭 하락한 온스당 3330.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1% 상승한 배럴당 65.22달러, 브렌트유는 0.1% 오른 68.51달러를 기록했다.


매일같이 시장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뉴스가 나올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한 주 동안 시장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듯하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의 중요한 무역 협상이 28일 스톡홀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양측의 관세 휴전은 8월 12일종료될 예정이지만, 양측은 시한을 90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가들이 8월 1일 시한 전에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려 하면서 관세 전쟁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1일에는 공격적인 상호관세 부과 중단 조치가 만료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31일에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에 따라 대통령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29일,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는 이에 반대하며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시사했다.

30일 오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은 백악관의 연준 본부 개보수 공사에 대한공격과 트럼프 측근들의 프로젝트 비용 초과로 인한 파월 의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가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는 미치지 않을지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여러 가지 주요 데이터도발표될 예정이다.29일에는 소비자 신뢰도, 주택 가격, 구인 공고보고서가 발표된다. 30일에는 ADP의 민간 부문 고용 조사, 2분기 GDP 데이터, 그리고 잠정 주택 매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31일에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포함한 개인 소비 지출 보고서가 발표된다.1일에는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활동 지수, 그리고 건설 지출이 이번 주 주요 데이터 발표를 마무리한다.

기업 실적 발표도 예고돼 있다. 보잉은 29일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에, 애플과 아마존은 31일에 실적을 보고한다.

/ 글Jason Ma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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