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과 소비 위축에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탄탄한 실적과 자신감 있는 전망을 내놓으며 콘텐츠 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호실적을 달성했다.[사진=셔터스톡]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호실적을 달성했다.[사진=셔터스톡]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의 매출 전망에도 변함이 없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실적 발표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침체 위기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서도 사업 전망을 낙관한 것이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105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05억 1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6.61 달러로, 전망치였던 5.71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경영진은 경기 둔화기에도 엔터테인먼트 소비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다시금 고조되는 가운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관세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주효했다.

그렉 피터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공동 CE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특별히 언급할 만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며 “이탈율은 안정적이고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참여도도 여전히 강력하다”고 밝혔다.

특히 월 8달러 수준의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구독 옵션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광고 사업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고, 경기 둔화 시 마케팅 비용 감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광고 플랫폼 개선을 통해 광고주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 광고 수요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이번 분기부터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측은 “가입자 수는 이제 사업의 본질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요금제와 광고 기반 구독 모델이 본격화되면서, 단순한 가입자 수보다는 수익성과 광고 수입 등의 지표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여전히 향후 5년 안에 기업 가치를 1조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장기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 영업이익은 세 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연간 광고 매출도 9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마존의 ‘플라이휠’ 전략을 연상케 하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자체 성장 엔진은 여전히 굴러가고 있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듯한 경기 위기조차 그 흐름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 글 Jason Del Rey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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