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창업자의 조언 “죽도록 일 말라…독한 슬롯사이트 퇴출”

듀오링고 CEO 루이스 폰 안은 신입 직원 42명에게 “죽도록 일하지 말고, 독한 슬롯사이트 대신 주도성과 협업으로 성과를 내라”는 몇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2025-09-25Dave Smith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Duolingo)의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CEO가 회사에 새롭게 합류한 42명의 졸업생들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핵심은 세 가지였다. “착하게 행동하라, 주도적으로 움직이라, 그리고 성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하지 말라.”

47세 과테말라계 미국인 억만장자인 그는 23일(현지 시간)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신입 직원들에게 다섯 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단호했다. “재수 없게 굴지 마라. 듀오링고는 독한 행동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우리 슬롯사이트 그런 행동을 금세 찾아내고 배제한다.”

그는 새 직원들에게 “거대한 자아를 앞세우거나 동료에게 불성실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직장 내 독성 슬롯사이트 최근 직원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MIT 슬론리뷰가 공유한 레벨리오 랩스(Revelio Labs) 연구에 따르면, 독성 조직슬롯사이트 보상보다 무려 10.4배나 높은 이직 예측 요인이다.

두 번째 슬롯사이트은 ‘주도성’이었다. 불만만 늘어놓기보다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회사 초기에 블로그가 없었다. 엔지니어 A는 몇 달 동안 내게 와서 ‘블로그가 없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불평만 했다. 반면 엔지니어 B는 딱 한 번 와서 ‘블로그가 없는 걸 봤는데, 제가 하나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우선순위와 균형’이다. 그는 신입들에게 “순서를 이렇게 생각하라. 회사의 미션을 위해 가장 좋은 것 → 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것 → 당신을 위해 가장 좋은 것. 하지만 그렇다고 죽도록 일하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회사 미션에 집중한 사람이 순전히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잘 성장한다”고 말했다.

폰 안 CEO는 이어 “듀오링고 앱을 직접 써서 제품을 이해하라”는 것과 “커리어 성공은 운과 끈기가 함께 작용한다”는 두 가지 슬롯사이트을 덧붙였다. 그는 “가장 똑똑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자리를 지키며 계속 도전하다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했다.

이번 슬롯사이트은 듀오링고가 올해 초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발표한 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자, 폰 안 CEO가 “AI는 직원의 일을 강화하는 도구”라고 재차 설명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그의 발언은 자격·스펙보다 슬롯사이트와 인성을 중시하는 업계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링크드인이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경영진들이 자신의 프로필에서 ‘소프트 스킬’을 강조하는 비중이 31% 늘었다. 폰 안 CEO는 과거에도 “잘못된 사람을 뽑느니 차라리 인력이 부족한 게 낫다”며 면접 과정에서 운전기사에게 무례하게 군 CFO 후보를 탈락시킨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 글 Dave Smith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