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10만 달러 인재세, 아마존·MS·메타 직격탄

도널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H-1B 비자 신규 신청 1건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포춘 500대 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규정은 신규 H-1B 신청에만 적용되는 일회성 비용으로, 갱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H-1B 비자는 추첨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로 기술 업계에서 고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돼 왔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대통령은 제도 남용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포춘 500 기업 중 H-1B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곳은 아마존이다. 아마존닷컴 서비스 LLC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두 계열사를 합쳐 총 1만2391명의 H-1B 인력을 두고 있다.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5189명), 메타(5123명)가 뒤를 잇는다. 흥미로운 점은 IT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포춘 500 1위에 오른 월마트 역시 H-1B 보유 근로자 수 기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명령에서 특정 기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천 명의 외국 인력을 H-1B로 고용하면서 미국인들을 해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민 옹호 단체 fwd.us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H-1B 비자 소지자는 약 73만 명으로, 노동통계국(BLS)이 집계한 8월 기준 전체 고용 인구 1억6300만 명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의 비판은 잇따르고 있다.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Cato Institute) 이민연구 디렉터 데이비드 비어는 BBC에 “이번 인상은 기업으로 하여금 채용 정책을 급격히 바꾸고 상당한 업무를 해외로 이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 내 창업자와 CEO들의 경영 활동까지 막아버릴 수 있고 이는 미국의 혁신과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 이민법 개정으로 도입된 H-1B 비자는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전문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숙련 인력을 위한 제도다. 비자 소지자의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애널리스트·컴퓨터 과학자 등 컴퓨터 관련 직군에 종사하며, 연구원도 다수 포함된다.

fwd.us에 따르면 H-1B 소지자들의 2023년 중위 연봉은 11만 8000달러에 달하며, 배우자와 함께 매년 860억 달러를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수십억 달러의 연방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 글 Marco Quiroz-Gutierrez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