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배 올리면 28억 슬롯사이트 지니” 프롭테크 기업의 파격 보상안
오픈도어가 새 CEO를 선임하고 주가 상승 목표 달성 시 최대 28억 슬롯사이트 지니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성과 연동 보상안을 내놨다.
부동산 테크기업 오픈도어(Opendoor Technologies)가 새 CEO 카즈 네자티안(Kaz Nejatian)에게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걸었다. 목표 달성 시 그가 받을 보상은 27억 8000만 슬롯사이트 지니. 회사 지분 12% 가까이도 손에 넣는다. 조건은 단 하나, 주가를 3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다.
네자티안은 창업자들의 감독 아래 경영을 맡게 된다. 오픈도어를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이끌었던 에릭 우(Eric Wu)와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 공동창업자 키스 라보이스(Keith Rabois)가 이사회에 복귀했다. 우는 과거 CEO이자 이사회 의장을 지냈고, 라보이스는 레딧(Reddit), 옐프(Yelp) 등 이사회를 거쳐 현재 램프(Ramp) 이사로 있다.
오픈도어는 “창업자의 DNA와 에너지를 되찾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들의 복귀와 신규 투자 소식을 알렸다. 우와 코슬라벤처스는 4000만 슬롯사이트 지니를 투자했다. 반면 기존 이사 두 명은 물러났다.
라보이스는 “사실상 선택지는 하나뿐이었고, 그게 그였다”며 네자티안의 선임을 환영했다. 회사는 “창업자 모드로 돌아간다”고 선언했다.
네자티안은 기존의 연봉·보너스 방식 대신 철저히 주가 성과에 연동된 보상 체계를 받는다. 기본급은 1슬롯사이트 지니, 보너스는 없다. 다만 두 차례 ‘메이크홀’ 보상으로 1500만 슬롯사이트 지니 현금과 1500만 슬롯사이트 지니 규모의 RSU(제한부 주식)를 9개월간 받는다.
그의 성과급 구조는 두 단계다. 첫 번째는 4090만 주 규모의 주식 보상이다. 주가가 일정 기간 6.24슬롯사이트 지니 이상을 유지해야 5년간 분할로 지급된다. 임명 발표 직후 오픈도어 주가는 78% 급등해 10.49슬롯사이트 지니를 기록했지만, 불과 6월에는 56센트 수준에 머물렀다.
두 번째 보상은 이른바 ‘문샷’이다. 주가가 9슬롯사이트 지니, 13슬롯사이트 지니, 17슬롯사이트 지니, 21슬롯사이트 지니, 25슬롯사이트 지니, 33슬롯사이트 지니를 순차적으로 돌파할 때마다 보상이 지급된다. 모든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액은 27억 8000만 슬롯사이트 지니, 지분율은 11.6%에 이른다. 이는 오픈도어가 2020년 스팩(SPAC) 상장 당시 우가 보유했던 지분의 두 배에 해당한다.
페리언트 어드바이저스(Farient Advisors)의 에릭 호프만 부사장은 “이사회가 쇼피파이 COO 출신인 그가 회사를 살릴지 무너뜨릴지 좌우할 인물이라 보고 있다”며 “큰 베팅을 걸고 권한과 자금을 몰아준 셈”이라고 말했다.
네자티안 이전의 CEO 보상은 달랐다. 지난해까지 회사를 이끈 캐리 휠러(Carrie Wheeler)는 연봉 75만 슬롯사이트 지니, 현금 보너스 25만 슬롯사이트 지니, 2500만 슬롯사이트 지니 상당의 RSU를 받았다. 휠러는 지난 8월 15일 사임했다.
그 전임자인 우 역시 주가 성과 기반의 보상을 받았지만 목표치는 더 높았다. 18.11슬롯사이트 지니에서 67.23슬롯사이트 지니까지 6단계 목표가 설정됐고, 그는 첫 번째 목표 달성 후 2022년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네자티안은 과거 핀테크 스타트업 캐시(Kash)를 공동창업한 이력이 있다. 그는 강조했다. “오픈도어를 이끌게 돼 영광이다. 집을 사고 파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AI를 통해 이 경험을 더 단순하고 빠르고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 그 미래를 함께 구축하겠다.”
/ 글 Amanda Gerut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