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상장 열풍,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화려한 데뷔

블록체인 기반 대출업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 30% 급등으로 기업가치 60억 달러에 육박하며 암호화폐 IPO 열풍 속 주목받고 있다.

2025-09-12Ben Weiss & 김다린 기자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사진=셔터스톡]

블록체인 기반 대출업체 피규어 테크놀로지(Figure Technology)가 가상화폐 산업의 최신 상장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피규어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하며 IPO를 통해 7억 8750만 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는 25달러였지만 첫날 오후 주가는 30% 가까이 치솟아 3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기업가치는 60억 달러까지 올랐다.

2018년 설립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주택담보대출을 블록체인에 올려 처리 속도를 높이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202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중개했으며, 올해 1~6월 매출은 1억 9000만 달러, 순이익은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크 캐그니는 투자자 서한에서 “이번 IPO는 자본시장의 모든 영역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한 긴 여정의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나스닥 데뷔는 최근 뜨거워진 크립토 기업 IPO 열풍 속에서 이뤄졌다. 지난 6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약 300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서클의 성공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가상화폐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전 사장 톰 파렐리가 이끄는 가상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는 8월 상장해 시가총액 8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어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9월 13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가상화폐 ETF 발행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지난 7월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다. 대형 거래소 크라켄(Kraken) 역시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캐그니에게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두 번째 상장 기업이다. 그는 2021년 상장한 온라인 금융 플랫폼 소파이(SoFi)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이기도 하다. 다만 2017년 성추문 논란으로 소파이를 떠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포춘 콘퍼런스에서 “소파이 시절 기업 문화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서는 성숙한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배우며 발전하고 있고,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마켓을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보다 더 나은 상태로 남길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글 Ben Weis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