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고 시총 4조 슬롯 꽁 머니 고지 점령한 MS
AI·클라우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MS가 시총 4조 슬롯 꽁 머니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64억 슬롯 꽁 머니에 달했다. 순이익은 272억 슬롯 꽁 머니로 24% 급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3.65슬롯 꽁 머니로 시장 예상치(3.37슬롯 꽁 머니)를 상회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실적 발표 후 “올해 최대 규모의 분기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호실적과 AI를 둘러싼 낙관적인 전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4조 슬롯 꽁 머니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Nvidia)에 이어 두 번째로 4조 슬롯 꽁 머니를 넘긴 기업이 됐다.
나델라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산업과 업종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스택 전반에서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이 정도 규모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감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부문은 이번 분기 299억 슬롯 꽁 머니의 매출을 기록했다(+26%). 이 중 애저(Azure)를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9% 증가했으며, 애저의 연간 매출은 750억 슬롯 꽁 머니를 돌파해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나델라는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용화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올해 매 분기 AI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전 세계 70개 지역에 4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고, 여섯 대륙에 신규 설비를 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365와 링크드인(LinkedIn)을 포함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331억 슬롯 꽁 머니(+16%), 개인 컴퓨팅 부문은 135억 슬롯 꽁 머니(+9%)를 기록했다. 기기 수요 반등과 엑스박스 콘텐츠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에이미 후드(Amy Hood)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투자 확대와 함께 강력한 운영 효율성도 강조했다. 후드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300억 슬롯 꽁 머니 이상의 자본지출을 예상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강하다”고 설명했다.
ROI(투자수익률) 우려를 두고 후드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3680억 슬롯 꽁 머니 규모의 계약 잔고가 확보돼 있다”며 “이미 계약이 체결된 고객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이므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내부 메모에선 “앞으로 더 강한 집중력과 대담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AI와 보안 우선 전략을 중심으로 한 경쟁 격화 속에 전사적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 글 Nick Lichtenberg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