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성장 이끈 美, 지금은 발목 잡는 변수 [Stat-Insight]
여전히 미국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최대 사용국이지만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 폐지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25-06-24김다린 기자
중국 이커머스 앱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Temu)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는 어딜까. 앱 시장 데이터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기준 미국과 멕시코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전체 다운로드 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1%의 점유율을 보였고, 멕시코는 10%였다. 앱 출시 이후 두 국가가 다운로드 실적을 견인하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글로벌 확장세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브라질(7%)과 파키스탄∙콜롬비아(4%), 프랑스∙필리핀∙독일∙스페인(3%) 등에서도 상당한 다운로드 비중을 점유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초저가 전략으로 여러 국가에서 경쟁사를 앞지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만 이 점유율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27%를 점유했던 미국의 다운로드 비중이 이번엔 6%포인트 감소한 것만 봐도 잘 드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화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800 달러 미만 수입품 대상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큰 피해를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면세 제도를 폐지한 직후 현장의 혼란이 적지 않고미국 소비자들의 불만도 들끓자 이를 철회했다가, 최근 다시 폐지했다. 이 때문인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모회사 핀둬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7% 감소했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