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 이룬 대명소노, 티웨이슬롯 꽁 머니으로 하늘길 연다

티웨이슬롯 꽁 머니 이사회가 대주주인 '대명소노' 출신 경영진으로 판짜기를 마쳤다.

2025-06-24김나윤 기자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여행객들이 티웨이 슬롯 꽁 머니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웨이슬롯 꽁 머니이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 품 안에서 새롭게 이륙 준비에 나선다.

24일 티웨이슬롯 꽁 머니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명소노그룹 추천 이사진 9명을 모두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사진 교체가 마무리된 만큼 이른 시일 내 티웨이슬롯 꽁 머니 대표이사도 곧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홍근 대표이사는 10년 동안 티웨이슬롯 꽁 머니을 이끌어온 수장으로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퇴임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티웨이슬롯 꽁 머니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는 오는 27일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다. 새 대표로는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슬롯 꽁 머니 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 ▲서동빈 소노인터내셔널 슬롯 꽁 머니 사업 TF 담당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모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 소속이면서 동시에 대한슬롯 꽁 머니 근무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경영진이 대명소노 출신 인사로 새롭게 진용을 갖추면서 사실상 대명소노의 숙원 사업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 [사진=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는 국내에서 18개 호텔 및 리조트,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호텔 기업이다. 그룹을 이끄는 서 회장은 관광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슬롯 꽁 머니'을 점찍으며 15년간 슬롯 꽁 머니 사업 진출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2010년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한 게 첫 출발점이었다. 이듬해에는 티웨이슬롯 꽁 머니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높은 '몸값' 탓에 최종 인수에서 백기를 들었다. 당시 대명소노를 대신해 티웨이슬롯 꽁 머니을 품은 곳은올 초까지 1대 주주였던 예림당이었다.

하지만 대명소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룹 계열사인 대명에어서비스는 2015년 이탈리아 슬롯 꽁 머니사 '알리탈리아슬롯 꽁 머니'의 국내 총판권을 얻으며 관련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이와 별도로 저가슬롯 꽁 머니사(LCC)를 직접 설립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곽에서 슬롯 꽁 머니업을 계속 문 두드리는 대명소노에 기회가 생긴 건 지난해 7월이었다. 대명소가 당시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2대 주주였던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다. 총 인수 자금은 1760억 원. 대명소노는 7~8월 두 차례에 걸쳐 26.77%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2월엔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대주주 자리까지진격했다. 대명소노는 예림당 등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최종 인수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지주사로써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지분 28.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명소노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슬롯 꽁 머니 지분 26.77%와 티웨이홀딩스의 몫인 28.02%까지 손에 쥐면서 티웨이슬롯 꽁 머니의 최종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공시 직후 대명소노는 "티웨이슬롯 꽁 머니은 단거리 노선 위주의 국내 LCC와 달리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보유한 만큼 조종사와 승무원 및 정비인력 등의 역량과 고객 서비스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기존 LCC의 사업모델을 넘어 FSC에 버금가는 서비스와 기재 운영하는 슬롯 꽁 머니사로 거듭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명소노는 올해부터 그룹 내 모든 전력을 티웨이슬롯 꽁 머니에 쏟아붓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확보한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22%를 최근 전량 매각 결정을 내린 게 대표적이다. 매각 대금은 총 1194억 원에 달한다.

그간 슬롯 꽁 머니업계에선 대명소노가 티웨이슬롯 꽁 머니과 함께 중·장거리 LCC인 에어프레미아를 합병 추진할 것이란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대명소노는 지난 5월 티웨이슬롯 꽁 머니만으로도 충분히 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다는내부 판단에 따라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모두 포기했다.

대명소노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슬롯 꽁 머니을 중심으로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급변하는 슬롯 꽁 머니 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