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슬롯사이트 지니,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취항…”아시아 최초 직항 노선”

델타슬롯사이트 지니 측은 최근 경영권 분쟁설에 휩싸인 조원태 회장 측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2문상덕 기자
제프 무마우 델타슬롯사이트 지니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사진=델타슬롯사이트 지니]

미국행 하늘길이 더 촘촘해졌다. 델타슬롯사이트 지니은 12일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로써 델타슬롯사이트 지니 및 대한슬롯사이트 지니의 미주 노선은 14개로 늘었다. 양사는 2018년 조인트벤처(JV)를 만들고, 태평양 노선에서 하나의 회사처럼 슬롯사이트 지니편을 공유해 왔다.

아시아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직항 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취항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이 미국 서부 산악지대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스키 리조트가 즐비하다. 또 인근 도시인 ‘파크 시티’에서는 매해 1월 전 세계 독립영화 감독들의 꿈의 무대인 ‘선댄스영화제’가 열린다.

또 이곳은 델타슬롯사이트 지니의 미 서부 허브공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하루 최대 265편의 슬롯사이트 지니편을 96곳 목적지(미국 외 목적지 11곳)로 운항한다. 나머지 슬롯사이트 지니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덕분에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을 경유해 미국 남서부 지역에 보다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델타슬롯사이트 지니 측은 “서울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여행하는 고객들은 미국 내 35개 이상의 목적지로 편리한 원스톱 연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 승객은 에어버스의 최신 슬롯사이트 지니기 A350-900와 델타 원(Delta One),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DPS),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Delta Main) 등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 기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한다. 동계에는 주 3회 운영된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 12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프 무마우 델타슬롯사이트 지니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슬롯사이트 지니의 주요 허브”라며 “이번 신규 노선 운항으로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파트너사인 대한슬롯사이트 지니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국내 건설사 호반건설이 대한슬롯사이트 지니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적극 매입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는 모양새가 됐다. 델타슬롯사이트 지니은 한진칼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여러 경영진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최근에 호반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늘리는 것은 알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