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유니콘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몸값 낮춰 나스닥 도전

핀테크 스타트업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이 6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10억 달러 기업 가치를 목표로 IPO에 나선다.

2025-06-03Luisa Beltran & 김타영 기자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이 상장에 도전한다.[사진=셔터스톡]

핀테크 스타트업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파이낸셜(Chime Financial)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로드쇼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은 약 110억 달러(약 14조 9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의 250억 달러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의 상장일은 오는 6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월 2일자 자료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은 1주당 24~26 달러 가격대로 총 3200만 주를 공모한다. 이 중 약 2600만 주는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이 신규 발행하고, 나머지 600만 주는 기존 주주들이 매각에 나선다. 상단 가격 기준으로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은 최대 8억 32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은 2021년만 해도 가장 주목받던 핀테크 유니콘 중 하나였으나, 이후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벤처 자금이 급격히 줄며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희석 전 기준으로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의 시가총액은 약 94억 7000만 달러, 스톡옵션 및 제한조건부 주식(RSU)을 포함한 완전희석 기준으로는 약 1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IPO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14개 금융사가 주관하며, 이 중 3사가 공동 대표 주관사 역할을 맡는다.

IPO 시장 훈풍 속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서클 잇따라 상장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의 상장은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IPO 시장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같은 주 상장을 앞둔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은 3일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서클은 당초 2400만 주(주당 24~26달러)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3200만 주(27~28달러)로 늘렸다. 최대 8억 9600만 달러 조달이 가능하며, 목표 기업 가치는 72억 달러로 상향됐다.

보통 기업이 공모 규모나 가격대를 높이는 것은 투자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서클의 IPO는 초과 청약(over-subscribed)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요일 가격이 결정되고 목요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 명이며, 이 중 3분의 2가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회원 중 약 70%가 식료품, 연료, 공과금 등에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계좌를 이용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1465명이며, 이 중 3분의 1이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 브릿(Chris Britt)은 IPO 이후 총 의결권의 39%를, 또 다른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라이언 킹(Ryan King)은 35.5%를 보유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번 공모에서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

투자사 중에서는 2019년 2억 달러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던 DST글로벌이 5.4%, 크로스링크 캐피털이 3%, 제너럴 애틀랜틱이 2%의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역시 주식을 팔지 않는다.

반면 가장 많은 주식을 매각하는 곳은 벤처캐피털 캐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으로, 총 375만 주를 매각해 IPO 이후 1.2%의 의결권만 남게 된다. 이 매각을 통해 최대 97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흥미롭게도 ‘닥터 필(Dr. Phil)’로 알려진 방송인 필 맥그로 박사의 아들인 제이 맥그로(Jay McGraw)도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35만 주를 매각하며, 공모가 26 달러 기준으로 91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글 Luisa Beltran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