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수위 없는 새 정부···4일 오전 국회 무료 슬롯 사이트 전망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곧바로 현직 대통령 예우에 걸맞는 의전과 경호를 받는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신임 대통령은 빠르면 4일 오전 무료 슬롯 사이트을 시작으로 바로 국정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2017년에 이어 또다시 인수인계 없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무료 슬롯 사이트 사례에 따라 4일 오전 국회에서 신임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한 직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선인에 대한 의전과 경호도 4일부터 곧바로 현직 대통령 수준으로 격상된다. 그동안 경찰이 전담으로 맡고 있던 대선후보 경호가 대통령 경호처로 넘어가면서다. 특수제작된 방탄 승용차가 제공되고, 경찰의 교통신호 통제 등의 예우도 주어진다. 당선인은 물론 부인과 부모, 자녀도 경호실 경호 대상에 속한다.
이번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대통령 보궐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은 총리와 각료 인선 작업을 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절차가 없이 임기가 시작된다. 따라서 새 대통령은 당분간 윤석열 정부의 일부 각료들과 함께 일할 수밖에 없다.
앞선 사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5월 9일 대선을 거쳐 다음날 10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을 진행했다. 갑작스레 진행되는 취임 행사였기에 관련 절차는 약식으로 치러졌다.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 발사, 축하공연, 대형 무대 설비 설치 등은 생략됐고, 초청 인원도 300명 내외에 그쳤다.
당시 문 정부는 인수위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당시 기구 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같은 달 22일 현판식을 통해 "우리가 할 일은 새 정부의 국정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대통령 공약을 나라 살림 사정과 우선순위에 맞게 국정과제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구 정부 간의 '불편한 동거'는 문 전 대통령 당선 76일 만에 끝났다. 국무회의 전원이 문 정부에서 임명한 국무위원으로 채워지면서다.
이에 비춰보면 오는 4일부터 출범할 신정부 역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당분간 국무총리 권한대행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