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회장 "에블루션 바카라 경제거품 곧 터질 것"…부채 의존 성장에 일침

그는 에블루션 바카라이 부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경제 실적은 거품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2024-12-24Jason Ma & 김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루치르 샤르마(Ruchir Sharma) 록펠러 인터내셔널(Rockefeller International) 회장이에블루션 바카라의 경제 성과가 막대한 부채로 부풀려졌으며, '모든 거품의 어머니'가 곧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에블루션 바카라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억제하려는 시도가 결국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을 약화시킬 것이라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기고한 칼럼에서 에블루션 바카라의 세계 대비 우수한 경제 성과라는 '거품'이 어떻게 꺼질 것인지를 설명하며, 앞서 언급한 '모든 거품의 어머니'경고를 이어갔다.

월가의 강세론자들이 강한 실적을 근거로 들고있지만, 샤르마는 정부 지출과 거대한 시가총액을 가진 소수 기술 기업들을 감안하면 그 실적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초정상적 이익'이경쟁 속에서 보통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본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는 책을 쓴 샤르마는 "성장과 이익이 이 경제 주기 단계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큰 적자 지출로 인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공 부채, 즉 에블루션 바카라이 금융 시장에서 차입후 외부 대출자들에게 빚진 금액은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0%에 달한다. 이 비율은 곧 제2차 세계대전 직후세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계적 재앙 없이, 경제가 견실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전망이다.

이 모든 부채를 갚는 비용도 폭증해 적자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부채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은 현재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가장 큰 예산 항목 중 하나로 심지어 국방비 지출을 초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가 적자에 빠져 있는 동안, 에블루션 바카라의 가계와 기업들은 경제를 계속 견인할 수 있는 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3분기 GDP 성장률은 소비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이전 2.8%에서 3.1%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샤르마는 "모든 영웅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라며"에블루션 바카라의 경우 그것은 정부 부채에 대한 급격히 증가하는 '의존도'다"라고 꼬집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1달러GDP 성장을 위해 2달러의 새로운 정부 부채가 필요하며, 이는 5년 전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비슷한 상황의 다른 나라라면 지금쯤 자본 유출로 고통받고 있겠지만, 에블루션 바카라은 (초강대국 특수성 덕분에)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경제와 기축통화를 자랑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한 가지 촉매제는 시장이 지쳐버리는 것이다. 샤르마는 내년에 투자자들이 새로 발행되는 모든 부채에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거나 엄격한 재정 규율을요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부 지출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성장과 이익에 타격을 줄 것이다. 채권 대기업 핌코(Pimco)가 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로 장기 에블루션 바카라 채권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그러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유럽이나 중국과 같은 다른 주요 경제국들이 반등하여 에블루션 바카라의 상대적 우위를 잠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완전히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샤르마는 "거품의 후기 단계에서 가격은 일반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에블루션 바카라 주가는 적어도 25년 동안 어떤 비교 가능한 기간보다 다른 국가들을 가장 크게 앞질렀다"라며"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는 엔진이 멈추는 데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극단적인 가격, 기업 가치,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모든 전형적인 징후들은 끝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라며 "'에블루션 바카라 예외주의'에 베팅하지 않을 때다"라고 경고했다.

/ 글Jason Ma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