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수조원 손실 낸 파업 끝내나

파업을 벌인 슬롯사이트 업의 노사가 4년간 임금을 35%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2024-10-21육지훈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의 슬롯사이트 업사 건물에 설치된 회사 로고. [사진=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슬롯사이트 업과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가 5주간 이어진 파업을 끝낼 수 있는 새로운 계약안에 잠정 타결했다. IAM은오는 23일에 이 제안을 두고 노조원을 대상으로 비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새 임급 협상안은 4년간 35%의 임금 인상, 7000달러의 비준 보너스, 인센티브 제도 재개, 401(k) 퇴직연금 기여금 확대 등을 담고 있다.

3만명이 넘는 슬롯사이트 업 소속 IAM 노조원은 지난 9월 13일부터 파업을 진행했다. 미국 행정부도 슬롯사이트 업의 노사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줄리 수미국 노동부 장관 대행은큰 역할을 했다. 수 장관은 지난주 시애틀을 방문해 켈리 오트버그슬롯사이트 업 CEO와 노조 측을 만나 협상을 중재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대통령은 단체교섭이 노동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으며, 최종 계약 결정은 노조원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안은 슬롯사이트 업이재정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파업 과정에서 737 맥스, 767, 777 등 주력 기종 생산이 중단되면서 회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 또한 737MAX 기종에서 결함 사고가 발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 슬롯사이트 업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