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카지노 입플 고려"

연령대가 낮을수록 카지노 입플 의사가 높았다. 20대 응답자는 83%가 카지노 입플을 고려 중인 반면 40대는 58%였다.

2024-06-19김타영 기자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카지노 입플 트렌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카지노 입플을 고려 중이라는 답변이 69.5%로 집계됐다. 카지노 입플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5%였다.

특히 20대의 카지노 입플 의사가 높았다. 20대 응답자의 83.2%가 카지노 입플을 고려 중이라 답했다. 30대와 40대 응답자는 각각 72.6%, 58.2%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카지노 입플을 고려하는비중이 높았다.

카지노 입플계획자들이 카지노 입플을 고려하는 사유는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 응답이 61.5%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응답은 '과도한 업무량' 32.7%, '기대보다 낮은 평가' 27.4%, '회사실적 부진 등 미래에 대한 불안' 26.6%, '개인적 성장을 위해' 25.7% 순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응답자의 67.8%는 '카지노 입플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현재 직장이 첫 번째 직장'이라는 응답은 32.2%였다.

'카지노 입플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대에서 79.8%, 30대에서 67.0%, 20대에서 49.6%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카지노 입플 유경험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카지노 입플 유경험자의 카지노 입플 횟수는 평균 2.8회였다.

카지노 입플 유경험자에게 성공적이었던 카지노 입플에는어떤요인이 작용했는지물은 결과, '직무 관련 경력'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응답은 '차별화된 직무역량' 27.9%, '직무 관련 자격증' 7.3%, '인맥 관리' 5.8% 순으로 집계됐다.

카지노 입플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연봉 인상 수단'이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개인적 성장 기회' 응답이 31.8%, '역량 검증 수단' 응답이 12.3% 순이었다.

카지노 입플 유경험자의 68.5%는 직전 직장보다 높은 연봉으로 카지노 입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입플 전 직장 연봉과 비교해 '1~10% 상승'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고, '11~30% 상승' 응답은 27.0%, '30% 초과 상승' 응답은 7.7%였다. 반면, 카지노 입플 유경험자의 31.5%는 "이전 직장과 연봉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카지노 입플을 계획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직장인 세 명 중 두 명이 카지노 입플을 경험했을 정도로 평생직장개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라며, "직장인들에게 카지노 입플은 단순히불만족 해소 수단이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보상과 근조로건, 그리고 개인의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적극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카지노 입플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