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슬롯 사이트, GM과도 극적 합의…빅3 자동차 파업 종료 수순

미 완성차 업체 ‘빅3’를 상대로 최초 동시 파업을 이끈 무료 슬롯 사이트(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마지막 남은 제너럴모터스(GM)와도 잠정 노사 합의하며 약 44일 간의 UAW의 파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GM과 새로운 노동계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의 세부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드와 스텔란티스과비슷한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4년 6개월 동안 기본 임금 25% 인상을 비롯해 상여를 포함한 총 임금을 최대 30% 인상이 핵심 골자다. 물가가 상승할 경우 생활비 보조 차원에서 이를 임금에 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양측은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포드에 비해 최대 10% 더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서 포드와 같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경우 더 큰 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파업 44일째에 우리 노조가 다시 한번 승리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는 회사가 폐쇄한 조립공장을 다시 열어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잠정 타결로 미 무료 슬롯 사이트 업계는 '디트로이트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전기무료 슬롯 사이트 기업 테슬라에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이전 종가인 207달러에서 197달러대로 약 5% 하락하는 등 다섯 시간동안 시가총액 약 410억달러(약 55조4000억원)가 증발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