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사리는 바카라 메이저, 점프 크립토와 '결별'

바카라 메이저(Robinhood)와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결별했다.

30일 코인데스크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카라 메이저와 점프 크립토가 7월 초부터 파트너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바카라 메이저는 2021년 주식 밈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국 핀테크 플랫폼이다. 주식, 상장지수펀드, 암호화폐 등의 금융거래를 지원한다. 코인마켓 메이커인 점프 크립토는 바카라 메이저 플랫폼에서암호화폐 유동성과 거래 파트너를 제공했다.

두 업체의 결별은 바카라 메이저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이하 SEC)가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 업체들과 소송전을 벌이면서 '거리두기'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SEC는 지난 6월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투톱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블록버스터 소송을 제기했다. 두 거래소가 '미등록 증권'인 암호화폐 거래를 고객에게 매칭시켰다는 이유에서였다.

'점프 크립토 역시 같은 이유로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바카라 메이저 경영진을 압박했다.바카라 메이저는 SEC가 암호화폐 업체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 예시된 MATIC, ADA, SOL 등의 암호화폐 거래를 닫으며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 바카라 메이저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