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신청한 바카라 프로 "암호화폐 현금화하고 싶다"
2023-08-25김타영 기자
지난해 11월 파산신청한 바카라 프로가 고객 자산을 암호화폐가 아닌 일반 화폐로 돌려주길 원한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카라 프로는 이날 위와 같은 내용의 의견서 제출과 함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의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4월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한때 세계 3위였던 이 코인 거래소는 현재 3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다. 바카라 프로는 이 암호화폐를 매각, 스테이킹, 헤징해 현금으로 고객에게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바카라 프로 관리인을 맡은 존 J. 레이 3세는 "갤럭시 디지털이 (이 복잡한) 거래를 맡는 것이 자산 가치 손실을 제한하고, 채권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카라 프로는 매일 150만 달러를 법률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을로 알려졌다. 갤럭시 디지털에게 암호화폐 현금화 업무를 맡긴다면, 관리비와 수수료 등이 추가로 나갈 예정이다.
/ 바카라 프로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