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트립] “내게 바카라 토토 익숙한 곳도 낯설게 다가가기”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2023-04-24문상덕 기자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화하면서 잘 웃는다. ‘삶이 즐거워서 일까?’ 인터뷰를 통해 알았다. 같은 것도 매번 새롭게 바라보니 그는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다가가기. 그는 바카라 토토도 삶도 일도 그렇게 즐기고 있었다.


‘각자가 바카라 토토을 통해 얻는 영감이 궁금하다.’

이의현 대표의 궁금함에서 시리즈가 시작됐다. 비즈니스 트립이든 가족바카라 토토이든 바카라 토토에서 각자 무엇을 얻고 그것이 삶에 어떻게 투영될까. 수많은 바카라 토토 관련 단어 중 어떤 단어가 그 사람에게 의미가 있을까. 여러 고민을 하다 물었다. ‘누구에게 물어보지?’ 이의현 대표는 홍성태 교수를 꼽았다. 전문 바카라 토토가처럼 수많은 도시를 다니는 브랜딩 전문가. 홍 교수가 생각하는 멋진 도시도 궁금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다닌 멋진 도시와 서울을 견주어 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다.

홍성태 교수를 햇살 가득한 월요일,WWS(WORLD WIDE SEOUL)에서 만났다.WWS는 로우로우가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바카라 토토 관련 제품과 브랜드를 총망라해 매일 바카라 토토 관련 콘텐츠와 문화를 선보이고자 만든 ‘트립센터’다. 홍성태 교수는 선글라스를 쓰고 WWS 마당에서 환하게 웃으며 하늘을 한번 바라봤다. 마치 바카라 토토 온 듯. 아래는 WWS란 바카라 토토지에서 홍성태 교수와 이의현 대표가 나눈 대화다.

Q 이의현 바카라 토토가기 전에 꼭 준비하는 건 어떤게 있을까요?

홍성태카메라. 사진 촬영하는 걸 워낙 좋아해요. 그래서 바카라 토토 전에 ‘이번엔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갈까’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메라는 라이카예요.

Q그 많은 결과물은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촬영하는 그 순간을 즐겨요. 출력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따로 보관하고 기록을 모아두진 않아요. 대신 셔터를 누를 때 굉장히 신중하게 눌러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 비비안 마이어처럼.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이 있는데 저 역시 충분히 피사체를 파악하고 집중해서 셔터를 누르려고 하죠.

Q교수님이 쓰신 책을 보면 콘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단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사진도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요. 일반적인 피사체일 수 있는데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는 작업이란 생각이 드네요.

충분히 다가가는 건 관계성이죠. 다른 나라에 가서 상인을 찍을 때 물건이라도 하나 사고 이야기를 하다가 셔터를 누르는 거랑 멀리서 줌인해 몰래 찍는 건 달라요. (이)의현님 역시 피사체로 제가 충분히 다가가고 싶어했고 이후 지금 이런 가까운 관계가 됐잖아요.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죠. 왜 매력적일까요?

막연하게 있는데 아직 그걸 한데 묶진 못했단 생각이 들어요.

Q안가본 나라를 손에 꼽을 만큼 바카라 토토을 즐기시는 걸로 알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바카라 토토지가 궁금합니다.

노르웨이가 기억에 남아요.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사회로는 가장 안정적이지 않나 싶어요. oslo에서 bergen으로 넘어가는 길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직접 운전해 가는데, 직선길이 하나도 없었죠. 꼬불꼬불하고 낭떠러지가 있고 만년설 사이를 지나는. 그러다 만나는 산골 여관에서의 하룻밤. 거기서 먹은 노르웨이 청어, 샌드위치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죠. 노르웨이는 가장 선진화된 나라란 생각도 들었어요. 특별히 신호등 체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다들 잘 지켜요. 룰을 명시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질서를 존중하더군요.

Q그럼에도 가보고 싶은 바카라 토토 버킷 리스트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대신하고 싶어요. ‘어둠속의 댄서’란 영화에요. 거기 나오는 노래 가사 중 일부가 <난 다 봤어. 난 어둠도 봤어. 그리고 그 안에 작은 불꽃의 빛도 보았어. 나는 내가 선택한 것을 보았고 내가 필요한 것들을 봤어. 그걸로 충분해. 그 이상을 원하면 욕심이겠지예요.

‘또 어디 가지?’ 하면서 새로운 버킷 리스트를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웃음)

Q충분히 봤다고 하시지만 계속 바카라 토토을 하시는 거지요?

네. 다니긴 하지만 하나를 보더라도 제대로 보는 게 더 좋겠단 생각을 해요.

Q바카라 토토을 표하는 영단어가 다양한데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단어는 뭔가요?

Journey죠. 삶은 살아가는 여정이고 체험이란 생각도 들어요. 에어비앤비의 ‘바카라 토토 살아보는 거야’란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아습니다. 각자의 관점을 가지고 살아보는 것. 그건 Travel이 아니라 Journey죠.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마르셀 프루스트가 한 말이 있어요. ‘진정한 발견의 바카라 토토 새로운 풍경을 찾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고 보는데 있다’. 똑같은 여행지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면 전혀 색다른 곳이 되더라고요. 비슷한 맥락으로 ‘계획은 아무것도 아니다. 계획의 과정이 전부’(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ng)란 말이 있죠.

Q바카라 토토지에서 주로 어딜 가세요?

전 음식점도 같은 곳을 여러번 방문해요. 왜 저런 문화가 생겼을까, 그리고 이전 바카라 토토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나 체크해 보기도 해요. 그리고 골목길을 마구 뒤집니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바카라 토토의 즐거움이 그 골목길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진=홍성태]

“모로코 바카라 토토 때다. 시장의 상인을 찍고 싶은데, 사진찍기가 미안해서 멀리서 얼른 한컷 잡으려니 그 사람이 “Close, Close” 그러더라. 기왕 찍으려면 가까이 다가와서 찍으란 말이었다.

세기적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Robert Capa)가 한 말이 생각났다. “당신의 사진이 흡족하지 않은 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아서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뭘 하나 하든지 충분히 들어가고 깊이 관여하지 않으면 제대로 건지는 건 없는 것 같다.”


Q관점의 전환을 일으키는 골목의 장점이 있는 건가요?

내가 보여주려 애쓰는 무언가가 아니라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녹아 만들어진 ‘00다움’이 있는 곳이예요.골목길 허름한 음식점 카페 이층에 난 창문. 거기로 바라다 보이는 멋진 뷰. 그건 거기 수십년을 살았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창’ 덕분에 볼 수 있는 거잖아요.

Q교수님과 함께 갔던 상하이 바카라 토토이 지금도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쉬지 않고 뛰어 다니시고 하나라도 더 소개하려고 애쓰시던 모습이.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곳을 소개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죠. 맛난 것, 좋은 것. 그리고 젊은 창업가, 예술가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옆에서 지켜보고 듣는 걸 참 좋아해요. 마찬가지로 새로운 관점, 해석을 배울 기회니까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 전 여러번 방문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야 내것이 돼요. 좋은 걸 한번 보고 그걸 남에게 전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요.

Q마케팅 브랜드 학자의 관점에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브랜드의 연결이 매끄럽고 자연스럽다고 느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어요? 예를 들면 이케아는 스웨덴인게 너무 자연스럽잖아요. 조명의 선진국이고 집 밖보다 안에서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브랜드란 건 제품을 중심으로 만들어지잖아요. 브랜드 역시 수 많은 브랜드에서 멋진 브랜드가 나오죠. 프랑스는 와인이 훌륭한데 그러다 보니 돔 페리뇽 같은 브랜드가 있는 거고요.

언젠가 산업 디자이너 중 빛, 조명으로 유명한 Ingo Maurer(잉고 마우러)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어 프랑스의 보아스부쳬(Boisbuchet)라는 시골 마을에 갔어요. 어떤 와인인지보다 와인을 어떻게 즐겁게 마시는지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문화가 이뤄지면 제품이나 브랜드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 같아요. 또 한번은 뉴올리언스에 갔어요. 근데 거기 악기들이 죄다 일본의 야마하라서놀랐어요. 결국 무엇이든 타인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캐치해 내는 게 가장 기본이고 중요하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QK-wave 덕분에 서울로 바카라 토토 오는 분들도 많잖아요. 김훈 작가가 ‘내가 살아온 현대사는 언제고 무너지고 마는 가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는 위태로운 공터였다'고 말씀하신게 강렬하게 남아선지 제게 서울은 가건물이 떠오릅니다. 건물이든 트렌드든 빠르게 바뀌지만 축적은 드물고 퇴적만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서죠. 그래서 제겐 ‘다이내믹 코리아’가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부끄러움기도 해요.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서울의 풍경 이미지는 어떤가요?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죠. 왜 매력적일까요? 막연하게 있는데 아직 그걸 한데 묶진 못했단 생각이 들어요. 파리엔 에펠탑이 있고 런던은 빅밴이 떠오르죠. 일본은 후지산. 서울엔 아직 강렬한 하드웨어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만의 VIBE(느낌)는 굉장해요. 이걸 표현하는 단어 예를 들어 ‘SUPER CITY’와 같은 단어를 찾아야죠.

/ 진행 이의현 로우로우 대표,정리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사진 강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