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주춤할 사이...슬롯사이트 꽁머니 해외명품 유치 올인

최대 50% 이상 브랜드 늘려... 전년대비 1조 넘는 점포 2배 증가

2021-12-08홍승해 기자

[슬롯사이트 꽁머니(FORTUNE KOREA)=홍승해 기자]"월 매출에 흔들림이 없는 브랜드였는데, 올해 특히나 힘든 것 같다. 보복소비가 터졌다고 하는데 토종 브랜드에는 크게 해당이 안된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영업 실적만 봐도 명품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의 양극화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 브랜드의 슬롯사이트 꽁머니 영업부 관계자의 말이다. 위드 코로나 후 보복소비가 터졌다고 하는데 토종 브랜드에는 크게 해당이 안되는 듯 하다.

지난 11월 기준 슬롯사이트 꽁머니 3사에서 집계한 대표 국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5~7%대에 그쳤다. 현장에서 영업을 하는 관계자들은 "오프라인으로 쏠리는 트래픽은 체감상 늘어난게 느껴지지만 실구매는 생각보다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슬롯사이트 꽁머니에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어 토종 브랜드들이 설 자리는 현저히 줄고 있다는 것이 영업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영캐주얼과 남성복, 패션 잡화 브랜드들은 눈물을 머금고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주요 슬롯사이트 꽁머니 매출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1조 클럽' 가입 예상 점포들 명품 효과 톡톡

실제로 신세계슬롯사이트 꽁머니 강남점, 롯데슬롯사이트 꽁머니 본점, 현대슬롯사이트 꽁머니 압구정점 등 1조원을 육박하는 주요 점포들의 MD를 살펴보면 기존 대비 명품 브랜드를 과거에 비해 많게는 절반 이상 늘린 곳도 있다.

롯데 본점의 경우 해외 명품 브랜드 비중을 전체 MD의 50%로 늘리고 신세계슬롯사이트 꽁머니 대구점의 경우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유치하며 매출 1조원을 단숨에 넘었다.

그만큼 슬롯사이트 꽁머니 내 명품 브랜드의 파워는 점점 막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상황이라 유통가에서도 영향력있는 해외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슬롯사이트 꽁머니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확실히 늘었다. 지난 11월 기준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했을 때, 집객률은 24%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명품 브랜드에서 터지면서 연내 1조 매출을 올릴 슬롯사이트 꽁머니이 지난해 5개점에서 올해 총 10개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대기 시간만 1시간... 주단위로 명품 매출10% 이상 올라

요즘 슬롯사이트 꽁머니에 가면 샤넬, 구찌, 버버리 등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관에 들어가려면 기본 웨이팅만 1시간이 넘는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명품 브랜드 대기줄 [사진=뉴시스]

매장에 들어가더라도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고 싶어도 주문 대기가 밀려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하는 제품들도 나올 정도로 슬롯사이트 꽁머니 명품관의 인기는 뜨겁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첫째주 주말 기준명품 매출 신장률이 11월 마지막 주말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두자릿 수 신장률을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슬롯사이트 꽁머니들은 MZ세대의 집객 효과를 노리고 명품 매장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슬롯사이트 꽁머니에 따르면 전체 명품 매출에서 2030세대 비중은 2019년 49.3%에서 지난해 50.7%로 늘었다. 올해 10월 기준 2030세대의 명품 매출 비중은 45.2%였다.

한 슬롯사이트 꽁머니 관계자는 “명품 판매 수수료는 국내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명품 브랜드는 슬롯사이트 꽁머니 규모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명품 쇼핑하며 추가 구매하는 집객 효과를 놓칠 수 없어 슬롯사이트 꽁머니들의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